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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블록버스터 번역가 비공개…관객 "책임 회피"

2018-07-26 1,443 Dailymotion

의역으로 말의 맛을 더하고 속뜻도 살려냈던 외국 영화 번역가.<br /><br />'12자의 마술사'로 불리며 스타처럼 활동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달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번역가는 공개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 4월 개봉해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'어벤져스3'가 오역으로 입방아에 오른 이후 잔뜩 움츠러든 겁니다.<br /><br />영화 배급사들은 "논란이 된 '어벤저스3'의 번역가는 아니다"라고 말할 뿐 번역가를 숨기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한 영화계 관계자는 번역가와 배급사 모두 부담이 돼 공개를 심사숙고하는 분위기가 된 것은 맞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관객들은 번역가 비공개는 오역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해서라고 비판하며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국민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전문가들은 유출 위험 때문에 1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번역해야 하는 열악한 현실을 언급하면서도 새로운 번역가들을 발굴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<br />이미 외국어와 해외 문화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많은 만큼, 알음알음 소개해 번역을 맡기는 관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한번 인연이 맺어지면 또 다르게 맺기 어려우니까 계속 그 사람에게 일이 편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 비해서 너무 작은 거죠. (번역)인력구조 시스템 자체가"<br /><br />검수 수위를 높여 완성도 높은 영화를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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